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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몽? 2013.01.03 20:22

구운몽 / 몽에 대한 열세번째 글



안녕하세요~ 꿈을 만드는 곳, 몽공장을 운영하는 몽공장장입니다.

오늘은 몽에 대한 열세번째 글로서 '구운몽'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다니실 때 교과서에 등장한 구운몽이라 다들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계실겁니다.

성진스님의 판타스틱한 꿈이야기를 통해 인생무상이라는 교훈을 안겨준 작품 구운몽.

1687년 조선 숙종13년에 김만중에 의해 지어진 구운몽(九雲夢)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대 최고이자 조선을 통틀어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문인, 서포 김만중.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1665년(현종 6) 정시문과(庭試文科)에 장원, 정언(正言)·지평(持平)·수찬(修撰)·교리(校理)를 지냈다.

증조할아버지가 김장생이며 정치적으로는 전형적인 서인에 속했다.

1671년(현종 12)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어 경기·삼남(三南)의 진정(賑政)을 조사하였다.

이듬해 겸문학(兼文學)·헌납(獻納)을 역임하고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었으나

1674년 인선왕후(仁宣王后)가 작고하여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문제(服喪問題)로 서인(西人)이 패하자, 관직을 삭탈당하였다.

그후 서인이 정권을 잡자 다시 등용되어 1679년(숙종 5) 예조참의, 1683년(숙종 9) 공조판서,

이어 대사헌(大司憲)이 되었으나 조지겸(趙持謙) 등의 탄핵으로 전직되었다.

1685년 홍문관대제학, 이듬해 지경연사(知經筵事)로 있으면서 김수항(金壽恒)이 아들 창협(昌協)의 비위(非違)까지 도맡아

처벌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상소했다가 선천(宣川)에 유배되었으나 1688년 방환(放還)되었다.

이듬해 박진규(朴鎭圭)·이윤수(李允修) 등의 탄핵으로 다시 남해(南海) 노도(櫓島)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병사하였다.









혹시 이런 책을 기억하시는지?

만화로 보는 우리 고전 시리즈였는데요, 저는 어린 시절 이걸로 처음 구운몽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책이 되었더군요.ㅋ

이 외에도 전우치전, 사씨남정기 같은 것들도 기억나네요.

어릴 땐 이런 책 한권 받아도 너무 신나고 좋아서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게 바로 구운몽이었습니다.

300년전에 지어진 이야기가 한 어린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니, 이것이 바로 문학의 힘인가요?











위 짤방의 원조격인 구운몽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당(唐)나라 때 천축(天竺)으로부터 육관 대사(六觀大師)라는 고승(高僧)이 중국에 와서

큰 절을 세우고 제자를 모아 불도(佛道)를 강론(講論)한다.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자가 성진(性眞)이었다.

어느날 성진은 대사의 심부름으로 용궁에 가게 되었는데, 용왕의 융숭한 대접에 술을 몇 잔 마시고 돌아온다.

한편 선녀 위진군(魏眞君)은 팔선녀(八仙女)를 대사에게 보내 약간의 보물을 선사한다.

길 중간에서 팔선녀와 성진이 만나게 되어 서로 희롱하다 돌아온다.

절에 돌아온 성진은 선녀들을 그리워하며 속세의 부귀 영화만 생각한다.

끝내 그는 죄를 얻어 지옥에 떨어지고 다시 인간 세상에 환생하여 양소유(楊少遊)가 된다.

한편 팔선녀도 같은 죄로 지옥에 떨어졌다가 각각 다시 세상에 환생한다.

양소유는 차례로 그들 여덟 여인과 인연을 맺게 된다.

드디어 벼슬은 승상에 이르고 두 부인과 여섯 낭자를 거느린 양소유의 화려한 인생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아 이제는 승상의 벼슬에서도 물러나 한가히 그의 여생을 즐기던 양소유는

어느 가을날 두 부인과 여섯 낭자를 거느리고 뒷동산에 올라갔다가 문득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이때 한 노승을 만난다.

때마침 찾아온 어느 고승에게 불도(佛道)에 귀의할 것을 말하자 그 도승은 쾌히 승낙하고 짚고 온 지팡이로 난간을 두드린다.

그러자 모든 것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손에 백팔 염주를 들고 있고 까칠까칠한 중의 머리를 한 자기(성진) 뿐이었다.

당황한 그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부귀 영화는 하룻밤 꿈이었고 자기는 분명히 연화 도량(蓮花道場)의 성진이었다.

꿈을 깬 성진은 황망히 대사 앞에 뛰어가 엎드린다. 팔선녀도 이어 들어와 제자되기를 청한다.

후에 대사는 도(道)를 성진에게 물리고 천축으로 돌아가고 팔선녀는 성진이 앞에서 계속 도를 닦아 후에 아홉 사람은 모두 극락 세계로 갔다고 한다.



아래는 '흥해라흥 픽쳐스'에서 제작한 3부작 구운몽입니다.

코믹하게 그렸지만 내용은 원작에 충실하며, 성진이 양소유로 환생하기 전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감상해보시지요~ㅋㅋ


















그냥 단순히 웃기는 동영상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우리가 살아왔던 인생도 혹시 꿈은 아닐까?'라는 문구가 참 와 닿는군요.

끝으로 구운몽 전문을 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아래의 파일을 받아서 읽으시면 됩니다.

한글 파일이며 97페이지에 달하는 긴 내용이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으시면 됩니다.ㅋ








다음 몽에 대한 글은 무슨 내용으로 써야할지 벌써부터 고민되는군요.ㅋㅋ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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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 2013.01.03 20:5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공장장님~ 헌혈에 대한 글은 어떨까용?ㅎㅎ

    저번에 공장장님이 헌혈한 혈액중 많은양을 마취과에서 쓴다 하신 기억이 나서요~ㅎㅎ

    • 몽공장장 2013.01.04 20:42 신고 수정/삭제

      아하~! 그것도 괜찮은 주제군요.
      문제는 헌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거지요.ㅋㅋㅋ
      수혈만 알아요.ㅋ

  • 몽골간장 2013.01.03 23:4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대략의 줄거리...가 머였드라..고 생각하면서
    마우스로 쭉쭉쭉쭉 내리면서 보고 있는데 동영상이 ㅋㅋㅋㅋ
    동영상 틀기도전에 몽공장님 장난기가 보통이 아닐거란 생각이 들던데 ...저만의 생각인가요??ㅋㅋㅋ

    • 몽공장장 2013.01.04 20:47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 저는 장난기가 별로 없어요.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구요, 숫기도 없는 편이지요.ㅋㅋㅋ
      하지만 친해지면 좀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긴 하지요.^^

  • 몽골간장 2013.01.04 00: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몽땅연필, 몽땅샤프, 주몽, 이브몽땅

  • 나람 2013.02.25 13: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꿈 하면 장자의 꿈 '호접몽'이 생각나네요.
    올려주신 구운몽하고 일맥상통하는 분위기도 있구요.
    이미 쓰신 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 몽공장장 2013.02.25 21:19 신고 수정/삭제

      장자의 꿈!! 역시 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재지요.
      호접몽~이라는 좋은 주제를 주시다니~!!
      조만간 what is the 몽~ 카테고리에 글 하나더 늘어나겠군요.ㅋㅋ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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