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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건강 관련 2012.01.13 00:46

스테로이드연고의 사용법과 주의사항



얼마전 한 지인이 더운 실내에서 두꺼운 옷차림으로 활동했더니 땀띠같은 피부질환이 생겼다고 했다.

일단 가벼운 질환이라 며칠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았지만

본인이 가려움을 호소해서 근처 약국에서 스테로이드연고 아무거나 사서 바르기를 추천했다.

아이랑 여성같은 민감성 피부에 바르는 스테로이드연고 지XX을 약사가 추천해서 사서 발랐다고 한다.

결과는..? 단 이틀만에 완치.

스테로이드.. 역시 최고의 명약이다.

모든 약이 그렇겠지만 스테로이드 역시 그 효과만큼 많은 부작용으로 양날의 칼이라 불리우는 약이다.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스테로이드연고의 사용법과 몇가지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스테로이드 잘 쓰면 최고의 명약



스테로이드제(부신 피질 호르몬)의 가장 큰 역할은 강력한 소염작용과 면역 억제 기능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직접 작용한다.

때문에 의사들은 대부분의 피부 질환을 치료할 때 가장 효과가 빠르고 우수한 약으로 스테로이드를 꼽는다.

피부 질환 중 아토피, 건선, 습진용 연고에 주로 사용되며, 응급 상처를 낫게 하는 효과도 있다.

염증 부위를 잘 아물게 해서 정상 피부로 되돌려주고,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드름이나 백선, 무좀 등에는 잘 듣지 않는다

부신 피질 호르몬이란?

부신피질호르몬은 부신으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인간의 몸에는 '부신'이라고 하는 기관이 있다.

부신은 신장의 한 부분에 마치 모자와 같이 덮어져 있는 기관으로

그것은 외측의 '피질부'와 내부의 '수질부'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부의 피질부분을 '부신피질'이라고 하며 그곳에서 분비되는 것이 '부신 피질 호르몬' 인것이다.

그리고, 그 호르몬이 '스테로이드'이다.


출처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효과만큼 부작용 큰 양날의 칼



스테로이드 연고는 효과만큼 부작용도 다양한 ‘양날의 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스테로이드 연고제 허가사항에 피부, 눈, 내분비계 부작용을 30가지 이상 언급해놓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모세혈관 확장, 땀구멍이 넓어져 생기는 곰보자국 등이다.

피부 주름, 모낭염, 다모증도 흔한 부작용이다

또 눈 주위에 바르면 눈에 흘러 들어가 녹내장, 백내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의사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의사 처방을 받았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한 연고든 사용 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테로이드연고 얼마나 발라야 하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신체 부위마다 흡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연고 흡수율은 손바닥 0.1%, 발바닥 0.15%, 팔뚝 1%, 겨드랑이 4%, 얼굴 7%, 눈꺼풀과 생식기 30% 등이다.

흡수율이 가장 높은 눈꺼풀과 생식기는 그만큼 조심해서 적은 양을 발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이 손가락에 연고를 한 번 짤 때 나오는 양(FTU)이 약 0.5g 정도다.

이 정도면 한쪽 손의 등과 바닥을 바를 수 있다.

얼굴과 목 전체를 바르는 데는 1.29g, 몸통 전체 3.5g, 한쪽 팔 1.5g, 한쪽 다리 3g, 한쪽 발 1g이 적정 용량이다.






 

임산부는 특히 주의!! / 무좀에는 스테로이드는 금물!!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구입한 연고를 쓰고 나서 보관했다 다른 가족이 돌아가면서 바르는 경우가 많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대부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쓰고 남은 경우엔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임신부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먹는 약은 위험하지만 바르는 약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넓게 바르면 먹는 약과 비슷한 약효와 부작용이 나서 임신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가장 잘못된 오용 사례는 무좀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못 사용하는 사례는 무좀이 54.3%로 가장 많았다.

무좀이 심해지면 무좀 전문 약을 바르는 대신 집에 있는 아무 연고나 바르는 것이다.

실제로 무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한 동안은 가려운 증상이 없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무좀은 세균이 일으키며 스테로이드로는 세균을 죽일 수 없다.

오히려 무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훨씬 악화된다.

여드름이나 피부 백선, 사타구니 가려움증 등도 마찬가지다.

여드름에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3~4일은 증세가 가라앉지만 일주일 후 여드름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테로이드연고 이렇게 사용해라



① 연고제 바를 때는 손 대신 면봉을 이용하라.

② 얼굴과 눈꺼풀에는 최소한의 양만 발라라.
 
③ 연고 바른 부위를 밴드나 붕대로 감지 마라.

④ 무좀, 습진에는 전용 연고를 발라라.

⑤ 연고를 바른 후 매스껍고 소화가 안되면 바르는 양을 줄여라.

⑥ 오래됐거나 개봉한 지 오래된 연고는 미련 없이 버려라.

⑦ 온 가족이 연고 하나로 나눠 쓰지 마라.




이상 올바른 스테로이드연고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들이 꽤 있네요.ㅋㅋ

스테로이드연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이보다 좋은게 없을 것 같습니다.


  • 도르구 2012.01.13 01:1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앗,,온 가족이 연고 하나로 나눠 쓰지 마라,,ㅋ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꾸벅,

    • 몽공장장 2012.01.14 00:52 신고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연고 하나로 온가족이 쓰는데 말이죠.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연고를 통해 피부질환이 옮을수도 있을것 같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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