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유용한 정보/건강 관련 2012.02.21 23:45

음낭수종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안녕하세요? 몽공장을 운영하는 몽공장장입니다.

오늘은 음낭수종이라는 병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음낭수종이라는 진단명을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소아에서 굉장히 흔한 질병이랍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에도 어린 소아 환자들이 음낭수종으로 많이 수술받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어떤 병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낭수종이란?


음낭수종은 영어로는 hydrocele이라고 합니다.

한글 진단명의 수자는 물 水 자이고, 영어의 hydro 역시 물을 의미하죠.

아하~ 뭔가 물과 관련된 질병이구나하고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음낭수종이란 바로 음낭 안에 물이 차서 불룩하게 보이거나 만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한쪽 음낭에 생기는 경우가 흔하지만 양쪽에 생기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 음낭 안의 고환을 둘러싸고 있는 고환초막이라고 하는 막 사이의 공간에

물이 고여 있는 상태
를 말하는데, 소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음낭수종은 액체가 고인 초막이 음낭에만 국한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고환 상부까지 확장되어 사타구니나 음낭 상부에서 만져지기도 합니다.

어린 소아에서는 복부와 연결되어 있는 교통성 음낭수종이 대부분이고,

성인에서는 비교통성 음낭수종이 흔합니다.

실제 음낭수종 환아의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환이 처음부터 음낭 속에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시기에는 복강내에 고환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점차 하강하여 음낭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림으로 보시죠~







음낭수종의 원인


엄마 뱃속에 있는 태생기 동안에는 고환은 태아의 복강 안에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에 고환이 음낭 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초막돌기라고 불리는 복막의 일부와 함께 내려오게 됩니다.

고환을 둘러싸는 부분은 고환초막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고환이 음낭 내에 자리를 잡고 초막돌기는 막히는 것이 정상적인데,

이 초막돌기가 막히지 않으면 초막돌기를 통해서 아기의 복강 안에 있던 장액


(이것은 정상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이 음낭 내의 고환초막 안으로

자유로이 출입을 하게 되고, 이를 교통성 음낭수종이라 합니다.








즉 아이의 복강과 음낭에 연결통로가 남아 있어 이를 통해 음낭에 물이 고여 커지는 것입니다.

간혹 음낭의 윗 부위에 팽팽하게 만져지는 정삭 음낭수종도 생기는데,

이것은 초막돌기의 중간부위에 물이 고여 있는 것입니다. 같은 기전으로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숙아, 저체중아, 잠복고환 등에서 선천적으로 초막돌기가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신생아에서는 초막돌기를 통하여 음낭과 복강 사이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심하게 울거나 기침이나 변비로 복압이 올라가는 경우에 복수가 음낭으로 내려와서 음낭수종이 발견됩니다.

다행히 이러한 초막돌기는 출생 전후나 만 1세 이내에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낭수종의 증상


대개의 경우 음낭수종은 증상이 없습니다.

어린 유아의 경우 부모가 목욕시키다 한쪽 음낭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것을 발견하여

병원을 찾고, 청소년이나 성인에서는 고환이 커졌다고 음낭종양으로 오인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낭수종의 진단


투과조명검사라는 간단한 진단방법이 있는데 비뇨기과 의사가

음낭에다가 작은 손전등으로 빛을 비추어보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빛이 잘 투과되면 커진 음낭 안에 물이 찬 것을 알 수 있어 음낭수종으로 쉽게 진단하게 됩니다.

이러한 투과조명검사는 간단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탈장이 동반된 경우나 고환 종양이 있는 경우, 또는 음낭 안에 혈액이 고인 경우는 빛이 잘 투과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고 음낭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고자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음낭수종의 치료


교통성 음낭수종에서는 음낭과 복강이 연결되어 있는 통로인

초막돌기를 막아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초막돌기는 대개 1세 이전에 자연적으로 막히고 음낭수종이 흡수되기에,

아기가 첫 돌이 될 때까지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고,

만약 그 이후에도 음낭수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만 1세 이후에는 초막돌기가 막힐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교통성 음낭수종은 복강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 사타구니 부위(팬티라인 근처의 살이 접히는 부위)에

작은 절개를 한 후, 초막돌기인 막을 다른 구조물과 분리하여 묶어주는 고위결찰술을 합니다.

대개 수술 후 다음날 바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만

입원과 마취가 필요하고, 드물게는 출혈로 인한 혈종이 발생하거나 고환 위축이 오기도 하기 때문에

6개월-1년 간격으로 일정 기간 추적관찰을 합니다.


소아의 교통성 음낭수종은 1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교통성 음낭수종에 탈장이 동반된다면 1세 이전이라도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초막돌기를 통해 음낭 내로 내려왔던 장이 다시 복강 내로 올라가지 못하고 끼이는 탈장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이 경우 혈액순환이 부족해 장이 썩게 되면 장을 떼어내는 응급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음낭수종이 매우 커서 고환 혈류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있거나

아이가 매우 불편해하는 경우 또는 외관상에 문제가 되는 경우에도 1세 이전에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곰사마 2012.08.18 21:42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번에 산후조리원 있을때 신생아실에 음낭수종 아기가 2명이나 있더라구요.. 엄마들이 많이 맘아파했었는데,, 흔한질병인가봐요

    • 몽공장장 2012.08.18 22:40 신고 수정/삭제

      네,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음낭수종과 더불어 잠복고환도 애기들이 수술받는 원인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구요.
      탈장도 꽤 많이 있구요.
      이런 것들 없이 잘 커주기만 하는 것으로도 복받은 일이지요.ㅋ

  • 애기아빠 2012.08.21 21:50 ADDR 수정/삭제 답글

    애기가 어릴때 아주 작게 고추 오른쪽위에 있던것이 7개월쯤엔 어른 새끼손가락 끝마디만해져서 병원가니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2주뒤에 급격히 흡수되고 현재는 만져지는것이 없습니다 근데 열린상태일꺼라며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돌도 안지난 애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 몽공장장 2012.08.21 23:24 신고 수정/삭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하지만 전 마취과의사일뿐입니다.
      도움이될법한 정보라 생각되어 가져온 자료일뿐입니다.
      상세한 내용들은 해당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도움이 되지못해 죄송합니다.

  • 나루 2012.09.30 10:51 ADDR 수정/삭제 답글

    학생인데 이거 걸렸어오...
    병원가니까 고환염이나 은낭수종일
    확률이 높은데 이걸 알려면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는데.....

    주말이라.... 지금ㅎ이걸 할만한 의사가없다고 급하니까 근처 대학병원
    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아 오른쪽 너무 커.. 아프네요.

    • 몽공장장 2012.10.02 00:04 신고 수정/삭제

      윽..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서 빨리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ㅜ

TOTAL 3,314,185 TODAY 81